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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2 17:45

종교 교리라고? 하, 퍽이나.... S S D D


 “종교교리상 수술 못해” 버티다 2개월 영아 사망



 그리고 보니까 예전에 이런일이 있었다. 한 모 종교인이 수혈을 받으면 살수 있는데  끝까지 의사에게 수혈 거부를 하다가 결국 과다 출혈인가 쇼크인가 해서 요단강을 건넌 사건 말이다.

 뭐.... 그 사람 본인이 자기 신념 지킨답시고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신의 손에 맞긴 것은 분명 일반인으로써의 시각으로 보면 그야말로 병신이다. 하지만 솔직히 이 양반은 자의에 의해서 자기 자신의 목숨을 신에게 맞겼고 신은 그의 목숨을 거둬갔다. 언뜻보면 그야말로 자살행위나 마찬가지이나, 그래도 일단 의사표현이 가능한 한 인간이 지 선택에 따라 신의 품으로 가시겠다는데 딱히 말리기도 뭣한 사안일 것이다. 어쨋든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기가 선택해서 요단강을 건너시겠다는데 어떻게 말리겠나...
 

 그러면 이제 안건을 다른 걸로 옮겨 보자. 이번 대상은 생후 2개월이 된 아기다. 자기의 의사표현은 불가능하고 지금 현재 병에 걸려 목숨이 경각에 달린 상태이다. 하지만 수혈을 받고 수술을 받는다면 아이는 다시 세상의 빛을 볼수 있다. 하지만 아이의 아버지인 당신이 신봉하는 종교의 교리에서는 수혈을 거부하고 있다. 만약 거부한다면 아이는 다시는 세상 빛을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제 선택해보자. 당신이라면 여기서 어떻게 하겠나?
 
 여기서 왠만한 사람들이라면 "종교 교리이전에 사람살리는게 우선이다' 라고 하고 일단 수술을 하여 목숨을 구하도록 할것이다. 고래부터 전해 내려오는 '홍익인간'이라는 단어에서도 말하듯 종교든 사회든 일단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것'은 가장 궁극적인 목표이다. 그 대상이 의사표현이 가능한 어른이든, 불가능한 갓난 아기이든 간에 말이다. 종교 교리라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종교 교리라는 것도 결국에는 그 종교를 믿는 신도들을 이롭게 하기 위하여 만든 '법'이나 마찬가지이다. 만약 그 교리가 그들을 이롭게 하지 못한다면 그건 교리가 아니라 '악법'이다. 그리고 그 교리를 만든 새퀴도, 그리고 그들이 믿는 그 잘난 신(神)도 결국은 모두 사이비나 마찬가지다. 지 자식이나 마찬가지인 신도가 죽어가고 있는데 그 잘난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하는 신이 무슨 신인가.
 그리고 그 신도가 자기 자식이든 누구든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교리를 어기는것을 지옥에 보낸다면?
그것이 바로 악마다. 

  
 하지만 교리고 신이고 떠나서 그렇게 생사를 오가는 자식을 죽음으로 밀어넣은 부모에게 동시에 말하고 싶다. 만약 난중에 사람들이, 또는 경찰, 검사들이 당신에게 왜 자기 자식에게 제대로된 의료지원을 받지 못하게 하고 죽게 만들었냐고 물으면 그때 절대 신을 들먹이지 마라. 그게 바로 당신네들이 시도 때도 없이 나불대는 신성모독이니까.
 최소한 신께서는 치료 못받아서 병들고 죽어가는 당신들의 그 어린양을 두고 손가락한 까딱 안하실 분도 아니며, 그러라고 가르치시는 분도 아니니까 말이다.